제 5 회 샘터문학상 최우수상 / 시조시인 도운 송 영 기
목탁새 / 근하신년 謹賀新年
김성기 | 입력 : 2019/05/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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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송영기
아호: 도운(都雲)/유산(楡山)
충북 영동군 추풍령 출김천고 졸업국민대 법학과 졸업좋은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시조,등단)(사) 샘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수필,등단)(사) 샘터문인협회 회원(사) 샘터문학 부회장(현한국문인협회 영동문학 회원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송설문학 회원한국문인그룹 회원(주) 와이케이쉬핑 대표이사
제5회 샘터문학상 / 최우수상 / 목탁새 / 시조시인 송 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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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중천 높이 걸린 저 달 (시조집)
중천 높이 걸린 저달
공저: 사랑, 그 이름으로 아름다웟다
창록빛 사랑 속으로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컨버젼스 감성시집/샘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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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새
----근하신년 謹賀新年
송영기
동트자 부지런히 약수터 오르는데
날씨가 푹해져도 여전히 손 시리고
계곡물 얼음밑에서 소리내며 흐르네
박새는 나무가지 옮겨가며 먹이찿고
공산空山에 까마귀는 해를 향해 날으면서
빈 골짝 떠나갈듯이 까옥까옥 울며가네
어디서 들려오나 나무찍는 맑은소리
청정한 이 아침에 딱따구리 목탁치며
날 위해 염불해주고 어디론가 떠나네
(심사평 : 송영기 시조부문 최우수상)
- 시조의 특징을 잘 살린 시 -
송영기님의 시조「목탁새」외 4편을 샘터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송영기님의 시조는 평시조와 정형시조의 특징들을 잘 살려
내면서 우리의 것을 일필휘지 시로 써 내려 가고 있어 만족
스럽다.
화자는 자연을 절도있게 묘사하고 시각적 이미지를 시로
형상화 하는 솜씨가 뛰어나다.
시조「목탁새 」에서 화자는 자연의 서정성을 맑은 언어로
직조해 내고 있다.
「 바람부는 낙산 성곽길 」에서는 옛 한양 도성길을 더듬어
보는 데,빌딩에 가려 궁궐이 보이지 않음을 애석하게 생각하
는 부분에서 사물을 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시조「북한산 향로봉」은 자연풍광 을 시각적 이미지로 하나
하나 그려준 북한산 향로봉의 예찬시라 할수 있다.
시조「원주 흥법사지」는 공터에 세워진 석탑을 예사롭게 보지
않고,화자는 절에서 오랜시간 머무른 듯 풍경을 절도 있게 묘사
하고 있다.
시조「상강 湘江」호남의 평야를 마르지 않도록 적셔주어 큰 인물
이 나온 강을 노래하고 있다.혹 중국의 후난성의 상강은 아닌지
궁금하다. 태평성대를 누린 요순시대에 격양가를 노래한 부분이
그러하다.
(지은경 시인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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