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뉴스 연재시 - 제6회 - 가을녘 길 동무 - 샘터 이 정 록 시인

낭송 - 박 지 수 낭송가

김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1/25 [03:56]

샘터뉴스 연재시 - 제6회 - 가을녘 길 동무 - 샘터 이 정 록 시인

낭송 - 박 지 수 낭송가

김성기 기자 | 입력 : 2019/11/25 [03:56]
 

 

▲     ©이정록

 

▲     © 김성기

 

▲     © 김성기

 

▲     © 김성기

 

▲     ©김성기

 


 

《SAMTEO NEWS》

 

가을녘 길 동무

이정록

우리에게 뿌린 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깨우치게하며 갈무리하는 가을
내 자신을 둘러싼 만남들을
조용히 생각해본다
지금 내 곁에 누가 있는지
맘 속 저 깊은 곳에 누가 있는지

눈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들
지난날 나는 어떠한 만남들과 동행해 여기까지 왔는지 회상해본다
떠올리기만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름들
궂은 일 함께 걱정하며
좋은 일 함께 나누었던 동지들
서로 애틋한 축복의 기도를 해준 사람들
이 인연으로 삶이 복되고
가치가 더해 가리라

난 생각해본다
난 누구에게 의미있는 이름이며
어떤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지

난 또 생각해본다
존재의 이유는 알고 살아왔는지
살아갈 것인지
누구를 위해 영혼의 종을 울렸는지
울릴 것인지
정체성 회복은 했는지
회복은 가능한지

이제는 내 자신도 타인들에게
좋은 만남으로 남기 위해
애쓰고 싶은 오늘,
하늘이 왕창 문을 열었다
파란 천수天水, 가을과 나를 초대한다

붉게 타들어가
뜨거운 만산홍엽滿山紅葉
천수에 풍덩하여 불을 끄는 날
동행하고 싶은 그대가
너무너무 보고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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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목 어록 3 -

가을은 진리를 깨우치는 계절이다.
또한 스스로를 반추해보는
상념들이 발현되는 계절이다.

상념은 사유를 하게 되고
사유는 순환의 이치를 자각하게 하여
자연의 순응하는 초심을 회복하고
비로소 모든 인연과
진정한 길동무가 된다.

 

 

《SAMTEO NEWS》

발행인 이 정 록 회장
취재 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 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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