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 신창석 시인

신창석 시인 - 바람꽃 외 4편으로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 시낭송 - 최미숙 샘터문예대 강사

김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1/06 [06:16]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 신창석 시인

신창석 시인 - 바람꽃 외 4편으로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 시낭송 - 최미숙 샘터문예대 강사

김성기 기자 | 입력 : 2019/11/06 [06:16]
 

▲     © 김성기

 

《SAMTEO NEWS》

 

프로필

  신창석

경기 안산시 거주
국제스마트전시협회 자문위원
로로아트플랜 편집장
장생포고래마을스토리 기획
지역농협이사 역임
샘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시,등단)
샘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시조,등단)
샘터문예대학 시창작 수료
(사) 샘터문학 자문위원
(사) 샘터문인협회 회원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송설문학 회원
백제문단 회원

<공저>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집 어처구니는 시인
<컨버젼스 시집/샘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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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신창석

해가 떴는지 어쨌는지
알 수 없이 산과 나무가 사라지고
도시도 건물도 눈을 감는다

안개인듯 다가온 회백의 무리
봄 날 찾아 온 자웅동체의 괴물
끝없는 산란으로
바다와 섬 하늘과 땅을 다 삼켜버린다

얼굴 싸맨 아낙들 돌아간 거리
불도 아니고 물도 아닌
참으로 밋밋하고 하찮은 것이
세상을 하얗게 점령해간다

바람도 갈곳을 잃고 헤매는데
나를 향해 둥글게 옥죄 오는 군홧발 소리
주츰 물러나 뒷걸음 해봐도
회백색 장막

거친 숨 들이 쉴 때마다
폐부에 느껴지는 거북함
그렇다고 호흡을 멈출 순 없다

내가 어렸을 그 때에도
황사 먼지는 있었는데
별 피해를 주지않던 그것을
옛 고향에서는 바람꽃이라 불렀다
서북풍 먼 바람 타고 온
이름도 고운 바람꽃

악마의 웃음처럼 세상을 흔드는
이 지독한 물질과 다른
황토에서 일어나 안개로 퍼지는
토무나 황무 짙은 안개 자욱하다가도
마파람 살랑이면 게눈 감추듯 사라졌던
철없던 기억속에 저장 된
고운 이름 바람꽃

이른 봄부터 사흘이 멀다고 기승하는
이 두렵고 무서운 물질
삼키고 뱉는 숨
촌각이라도 멈출 수 없는데
그냥 마시며 견디는 인간들은
참으로 독한가보다

오늘은 그 바람꽃 피었다 지던
그 시절이 정말 그리워진다

 

 

《SAMTEO NEWS》

 

발행인 이 정 록 회장
취재 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 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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