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의 문자 "전 멘탈 중무장 상태이니 걱정마세요!.. 하나하나 밝혀나갈 것"

대학입시 전담 선생님 문자 공개.. 논문 같은 거 없어도 당시 고려대에 충분히 입학할 실력

정현숙 | 기사입력 2019/09/04 [16:19]

조국 딸의 문자 "전 멘탈 중무장 상태이니 걱정마세요!.. 하나하나 밝혀나갈 것"

대학입시 전담 선생님 문자 공개.. 논문 같은 거 없어도 당시 고려대에 충분히 입학할 실력

정현숙 | 입력 : 2019/09/04 [16:19]

"논문 같은 거 없어도 당시 고려대에 충분히 입학할 실력"

조국 후보자 딸의 문자 내용. 온라인 이미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자신의 대학입시 컨설팅을 담당했던 학원 선생님에게 “전 멘탈 중무장 상태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항상 감사드려요!"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조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컨설팅을 전담했던 학원 선생님이 최근 벌어진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며 인터뷰에 응했다면서 조 씨와 학원 선생님 A 씨가 최근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4일 일요신문이 공개했다.

 

조 씨는 문자에서 “모든 언론사가 칭찬을 하면 보도를 안 하고, 그중에 부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만 골라서 기사를 내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억울한 게 많지만 하나하나 밝혀나갈 것. 전 멘탈 중무장 상태이니 걱정 마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벌써 입시철이다. 전 진짜 괜찮은데. 요즘 위로해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앞으로 시간이 흘러 하나하나 밝혀지면 언론도 언젠가는 진실을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바쁘실 텐데 열받으셔서 담배 많이 피지 마시고 제 걱정 말고 파이팅하시라”라며 A 씨를 걱정했다.

 

A 씨가 “능력 없고 도와주지 못하는 선생이라 미안하다”며 자책하자 조씨는 “요즘 저 관련 뉴스가 없더라.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한 건지, 기류의 변화가 있는 건지”라고 답했다.

 

또 A 씨는 조 후보자가 조 씨의 대입 과정을 챙겼고, 학원에 입시자료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난 모든 언론에 대학 간 전형은 나랑 공부했고, 한 번도 어머님, 아버님 뵌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는데 그런 건 쏙 빠졌다”라고 하자 조씨는 “제가 이 부분 대응팀에 알려놓겠다. 제가 국제반이라 야자가 없어서 결석도 안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또 조 씨는 “저희 아빠가 학원에 찾아간 적 없었던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조 씨는 자신의 의혹에 억울함을 표했다. 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자신의 성적표를 어떻게 입수했는지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조 씨는 “제가 유급했고, 1학년 1학기 학점을 정확히 알던데. 그건 개인정보 유출이다. 저희 학교엔 이미 파다하다. 의원이 와서 부산대 교수가 몰래 제 성적표 뽑아줬다고”라고 말했다.

 

A 씨는 의전원에서 조 씨의 성적이 나빴던 것에 대해 “의전원에 들어간 후 남자 선배 하나가 심하게 추근거렸다고 한다. 그래서 학업에 전념할 수 없었고 유급될 정도로 공부 못하는 학생이 아니었다”고 했다. 조 씨는 ‘아빠도 그 내용을 듣고 화를 냈다’”고 말했다.

 

또 A 씨는 조 후보자 부부가 조 씨의 입시에 무관심했다고 회상했다. A 씨는 “조 후보자 부부가 조 씨 입시에 적극 관여했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 제가 조 씨 입시 컨설팅 할 때 ‘너희 부모님은 한번 안 오시냐’고 물어볼 정도로 무관심했다. 지금까지 조 후보자 부부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앞서도 말했듯이 조 씨는 논문 같은 거 없어도 당시 고려대에 충분히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조씨 입시를 책임졌던 저로서는 왜 이런 의혹들이 불거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조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최근까지도 방학 때마다 A 씨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A 씨는 “조 씨가 이번 일이 아니면 올해 방학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었다. 정말 성실한 아이다. 조 씨가 아반떼를 타고 다녔는데 포르쉐를 타고 다녔다고 하는 등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아 안타깝다. (부산대 의전원 근처) 원룸 구할 때 30만원 짜리 방으로 할지 25만원 짜리 방으로 할지 고민하던 아이”라고 말했다.

전담 학원 선생님과의 문자 내용. 온라인 이미지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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