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창작 특강 (제 5기)

*/ 샘터문학평생교육원 문예대학 시창작학과 -*

이정록 | 기사입력 2019/07/31 [23:57]

시창작 특강 (제 5기)

*/ 샘터문학평생교육원 문예대학 시창작학과 -*

이정록 | 입력 : 2019/07/31 [23:57]

 

▲     ©이정록

 

시창작 특강 자료 1

 

샘터문학평생교육원 문예대학 시창작학과 (5)

주제 : 시에 있어서의 이미지 조형

일시 : 2019727일 오후 2

장소 : 샘터문학 내 평생교육원 강의실

지도교수 : 심종숙

석좌교수 : 이정록

강사 : 오연복, 한상현, 오호현, 염동규

전임조교 : 변화진, 김은숙 

      

시에 있어서의 이미지 조형

 

이미지: 심상, 신체적 자극에 의해서 생성된

             하나의 느낌이 마음 속에 재생된 것.

 

) 민들레꽃: , 작고 땅바닥에 붙어있음,

 노랑꽃 흰꽃, 향기, 꽃과 잎의 모양, ,

 홀씨, 바람에 날아가서 다른 곳에서 씨를 퍼뜨리는 속성 등.

 

언어에 의해서 마음 속에 생성된 이미지를 일컬으며,

문학적 표현으로 인해 독자에게 감각적 인상을 불러일으키는 기능.

문학적 표현 수단으로서 지성 보다는 상상력에 충격을 가하는 방법.

 

Miss Dawney:

이미지를 물질적인 복사로서 여겨서는 안 되며

어떠한 종류의 감각적 속성들에 모아지는 집중력 또는

감각적 인상.

C.D Lewis: 언어의 짜여진 그림,

Folge: 시에 있어서 감각적 요소.

 

. 관념적 이미지,

. 언어의 형상으로서의 이미지,

. 상징적 영상의 구체화 또는 산만하지 않은

      진실의 구상화.

 

은 독자의 마음 속에 무엇이 생겼나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

,은 이미지가 형성된 언어 자체와

     그것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 것.

 

이미지는 단순한 심리현상이나 언어 회화만은 아니다.

특히 시적 이미지란 단순히 언어의 그림이나 형상이 아니라

감각적 특성을 구유한 생명적 유기체이다.

브룩스와 웨런은 시의 이미지를

어떠한 감각체험의 재현이며

이것은 단순한 심리적 회화로서보다는

종합적 감각의 형질에 의하여 형성된다고 봄.

웰렉과 웨런의 경우는 이미지를 감각 혹은

지각적 체험을 지적으로 재생하는

인식수단으로 생각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이미지의 개념을 설정하였다.

 

이미지와 이미져리의 차이점:

이미지는 그것이 하나의 형상 또는 부분적 현상임에 비해

이미져리는 이미지의 복합군,

이미지는 이미져리에 의해 통합되고 조정되는 구성 단위.

 

이미지의 실체화:

비유적 방법이나 상징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활용해야 한다.

 

T.S 엘리어트의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

시에서 정서를 환기시키는 일련의 상관관계의 공식. 대상, 상황,

사건의 상호관계에 의해서 이미지가 형성되고

정서가 환기된다는 이론. E.Pound, T.E.Hulme,

시에서의 이미지의 중요성과 근대시의 청각성에서

현대시의 시각성, 회화성 중요시함.

정지용, 김기림, 김광균, 장만영 등은 이미지의 조형을 중시하여

모더니즘 시운동을 전개함.

 

1. 이미지의 종류

 

1)심리적 이미지:

감각적 체험과 인상에 바탕을 둔다.

관념적 이미지로서 시각적 이미지

(명도, 채도, 질감),

청각적 이미지, 후각적 이미지, 촉각적 이미지,

미각적 이미지,

감관적 이미지, 근육감각적 이미지

 

. 시각적 이미지

 

머언 산 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紫雲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잎 피어가는 열두구비를

 

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박목월, <청노루>

     

. 청각적 이미지:

 

소리, 청각상징 등의 청각적 이미지가 시에 드러나서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는 경우.

 

姦通事件이 질마재 마을에 생기는 일은

물론 꿈에 떡 얻어먹기같이 드물었지만

이것이 어쩌다 走馬 터지듯이 터지는 날은

먼저 하늘은 아파야만 했습니다.

한정없는 땡삐떼에 쏘이는 것처럼 하늘은 웨-하니 쏘여

몸서리가 나야만 했던 건 사실입니다.

누구네 마누라허고 누구네 男丁네하고 붙었다네!”

소문만 나는 날은 맨먼저 동네 나팔이란 나팔은

있는대로 다 나와서 뚜왈랄랄 뚜왈랄랄막 불어 자치고,

꽹과리도 징도, 小鼓도 북도 모조리 그대로

가만히 있지 못하고 퉁겨져 나와 법석을 떨고

男女老少, 심지어는 강아지 닭들까지도 풍겨져 나와

외치고 달리고, 하늘도 아플 밖에는 별 수가 없었습니다.

서정주, <간통사건과 우물>

 

 

. 후각적, 미각적 이미지:냄새,

 

온 집안에 퀴퀴한 돼지 비린내

사무실패들이 이장집 사랑방에서

중톳을 잡아 날궂이를 벌인 덕에

우리들 한산 인부는 헛간에 죽치고

개평 돼지 비계를 새우젓에 찍는다

끝발나던 금광시절

요리집 얘기 끝에

음담패설로 신바람이 나다가도

벌써 여니레째 비가 쏟아져

담배도 전표도 바닥난 주머니

작업복과 뼈속까지 스미는 곰팡내

신경림, <장마>

 

. 감관적 이미지:

 

기관적 이미지로 부르기도 함.

맥박이나 심장의 고동처럼, 소화기, 순환기 등의

신체적 감관을 활용하는 경우의 이미지

 

따서 먹으면 자는듯이 죽는다는

붉은 꽃밭 사이길이 있어

 

아편 먹은듯 취해 나자빠진

능구렁이같은 등어릿길로 님은 달아나며

나를 부르고...

강한 향기로 흐르는 코피

두 손에 받으며 나는 쫓느니

 

밤처럼 고요한 끓는 대낮에

우리 둘이는 왼몸이 달어...

서정주, <대낮>

 

. 촉각적 이미지:

 

피부감각의 이미지뿐 아니라 춥다,

덥다, 시원하다 등의 전신감각까지도 포함하는

이미지군이다.

 

소낙비 그리는 너는 정열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김동명, <파초>

 

 

내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찐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어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 비유적 이미지:

직유, 은유, 환유, 제유 등 수사적 방법들에 의해

비유적 형상을 획득하는 것.

기본적인 면에서 우너관념과 보조관념의

결합이라는 양식을 지닌다.

 

사랑하는 나의 하느님, 당신은

늙은 비애다.

푸주간에 걸린 커다란 살점이다.

시인 릴케가 만나

슬라브 여자의 마음 속에 갈앉은

놋쇠 항아리다.

손바닥에 못을 박아 죽일 수도 있고 죽지도 않는

사랑하는 나의 하느님, 당신은 또

대낮에도 옷을 벗는 어리디어린

순결이다.

삼월에

젊은 느릅나무 잎새에서 이는

연두빛 바람이다.

김춘수, <나의 하느님>

 

 

3)상징적 이미지:

상징을 바탕으로 관념적 이미지를 도출해 내는 이미지.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은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끓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초자 없다.

 

이러매 눈감아 생각해 볼 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이육사, <절정>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

 

 

4)역동적 이미지:

격렬한 시어와 동작적인 용언을 활용한다

 

눈으로 덮힌 전방의 저녁은

포도빛으로 저문다.

 

휴전선 안에서는

콧잔등이 얼어붙은 여우들이 헤맨다.

 

나무 사이로 누벼

돌개울 상류로 사라졌다.

 

가시덤불 깃듯 까투리가

놀라 날아오른다.

 

날이 밝으면

퍼렇게 살아나는 발자국.......

 

搜索網을 좁혀가는

그물 안에서

 

비명을 삼키며 맹감열매가

핏방울같이 눈속에서 얼굴을 내민다

박목월, <발자국>

 

 

5)정지적 이미지:

정관적인 체언을 중심 이미지로 채택함으로서

적절하게 활용한다.

 

흰달빛

紫霞門

 

달안개

물소리

 

대웅전

큰보살

 

바람소리

솔소리

 

泛影樓

뜬 그림자

 

흐는히

젖는데

 

흰달빛

紫霞門

 

바람소리

물소리

박목월, <불국사>

      

6)식물적 이미지, 동물적 이미지,

광물적 이미지, 천상적 이미지 등

 

. 식물적 이미지와 동물적 이미지의 혼합

 

속 빈 떡갈나무에는 벌레들이 산다

그 속에 벗은 몸을 숨기고 깃들인다

속 빈 떡갈나무에는 버섯과 이끼들이 산다

그 속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다

속 빈 떡갈나무에는 딱따구리들이 산다

그 속에 부리를 갈고 곤충을 쪼아먹는다

속 빈 떡갈나무에는 박쥐들이 산다

그 속에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잔다

속 빈 떡갈나무에는 올빼미들이 산다

그 속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깐다

속 빈 떡갈나무에는 오소리와 여우가 산다

그 속에 굴을 파고 집을 짓는다

 

속 빈 떡갈나무 한 그루의

속 빈 밥을 먹고

속 빈 노래를 듣고

속 빈 집에 들어 사는 모두 때문에

속 빈 채 큰 바람에도 떡 버티고

속 빈 채 큰 가뭄에도 썩 견디고

조금 처진 가지로 큰 눈들도 싹 털어내며

한세월 잘 썩어내는

세상 모든 어미들 속

정끝별, <속 좋은 떡갈나무>

 

. 광물적 이미지

 

해는 오늘은 작은 하늘의 은반으로/ 구름이 그 면을/

점점 덮어서 깨고 있네/ 눈보라도 빛나기 시작하였기에/

다이시는 모직의 빨간 바지를 입었네

미야자와 겐지, <해와 다이시>

 

심상은 잿빛 강철로부터/ 으름 넝쿨은 구름에 얽혀/

찔레꽃 덤불이나 부식된 습지/ 온통 전곡 모양/

 /정오의 관악 보다도 풍성히/ 호박 조각들이 쏟아질 때/

분노의 쓰디씀과 푸르름/ 사월 기층의 빛 속을/

침 뱉고 이 갈며 오가는/ 나는 한 수라다/ (중략)

태양이 푸르게 가물거리면/ 수라는 나무숲에 울려퍼져/

헤어나지 못하여 아찔한 하늘 그릇에서/

검은 나무 군락이 나란히 서고/ 그 가지는 슬프게 무성하여/

모든 이중의 풍경을/ 실신한 숲의 나뭇가지들 끝에서/

번쩍이며 날아오르는 까마귀/기층이 드디어 맑게 개어/

노송나무도 고요히 하늘에 설쯤)/초지의 황금을 지나오는 자/

트림없이 사람 모습을 한 자/

게라를 걸치고 나를 보는 그 농부/ 진정 내가 보이는가

미야자와 겐지, <봄과 수라>

 

. 천상적 이미지

 

오월의 하늘에

치친 몸을 담근다

하늘은 욕조

어디선가

시의 뮤즈들은

하얀 발을 첨벙인다

손에 비파 들고 수금 타는

천상의 케루빔과 세라핌

나는 뮤즈들과 천사들의 오르내림을 바라본다

하늘의 욕조에 피어오르는 흰 구름 한 떼 떠간다

내 몸도 떠간다

빛나는 태양의 맨발이

길게 드리우는 하늘 바다 저 밑

어미 고래 새끼고래에게 젖 먹이며 물을 가른다

정오의 햇살이 끌어오는 하늘 빛줄기가 닿으면

뮤즈들의 뿔나팔 소리 울려퍼진다

오월의 하늘이여

생명을 부르는 오월의 하늘이여

일에 지친 이들의 몸을 위무해다오

더렵혀진 몸 다시 태어나게 하라

심종숙, <오월의 하늘>

 

 

C.Dey Lewis:

이미지가 지녀야 할 요소로서 신선성(freshness),

강렬성(intensity), 환정성(evocative power)이다.

이미지가 늘 새롭게 창조되어야 하고

치열성을 지녀야 하며

강한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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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지] 

 

샘터문학평생교육원 문예대학 시창작학과 (5)

                  “특강일 공지

 

-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2)

- 장소 : 샘터문학 내 평생교육원 강의실

- 2019725

- 2019824

- 2019928

            <이  상>

 

 

<SAEMTEO NEWS>

 

발행인 이정록 회장

취재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본부장 김성기 기자

▲     ©이정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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